"제주, 세계적 휴양 관광도시로 육성"

"제주, 세계적 휴양 관광도시로 육성"
[대선 주자 릴레이 인터뷰]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 입력 : 2021. 09.30(목) 00:0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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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신설 어렵다면 공항 확장 등 대안 찾아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9일 "제주를 관광과 환경을 조화시킨 내·외국인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휴양 관광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한라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홍 의원은 "2006년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치 권한을 더 주는 등 특별한 지위를 부여했으나, 그 효과를 살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제주도를 카지노, 골프, 낚시, 요트, 승마 등의 레저활동이 한데 어우러지는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제주4·3에 대해서는 "해방 직후 좌우진영이 극단적으로 대립하면서 양민들이 희생된 사건이라는 점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3 사건은 다수의 양민들이 희생된 데 초점을 둬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4·3추념식에서 통일정부 수립 운동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는데 새로운 이념논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발언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제주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부지 환경 훼손을 두고 도민 갈등이 있는데, 제2공항 부지에 신설이 어렵다면 대안을 찾아봐야 한다"며 "제주공항을 확장하는 방안부터, 정석비행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부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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