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들의 열정을 담은 연극제가 닻을 올린다. 이달 12~13일 오후 7시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제1회 청년연극제다.
20~31세 연령의 단원들로 구성된 제주 청년극단 레드(red)가 제주청년센터의 '청년덕질' 사업 지원을 받아 기획한 이번 청년연극제는 '청년을 연출하다'란 표어를 내걸었다. 극단 간 네트워크와 제주 청년들의 예술성과 창조성을 개발한다는 취지 아래 극단 레드를 중심으로 첫걸음을 뗀다.
연극제 기간에 선보이는 작품은 1998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영국 극작가 레이 쿠니의 '라이어'다. 강지훈 총연출로 고훈민, 김민건, 문준엽, 우준희, 정다혜, 고영은, 강지훈이 출연한다.
청년연극제에 맞춰 MZ 세대들의 흥미를 높이는 프로그램이 잇따른다. 공연장 로비에는 '라이어' 관련 '씨릴의 의상실' 포토존이 설치된다. 단원들이 직접 제작한 굿즈, 리플릿 등도 만날 수 있다. 공연 전 관객들이 소장한 그림을 극 중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김다은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진다. 폐막식은 극단 레드와 청춘 모닥치기 단원들이 참여한 언택트 뮤지컬로 꾸민다.
이번 연극제의 총기획자인 강지훈 레드 단장은 '청연'으로 약칭되는 제주청년연극제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제주의 공식 청년 행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관람은 예약 링크(https://forms.gle/YkMm3gYbQyncNBJL8)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