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 폭풍' 몰아치며 대구FC 완벽 격침

제주 '골 폭풍' 몰아치며 대구FC 완벽 격침
K리그1 파이널A 대구FC와 34라운드 5-0 제압
주민규 2골로 19골 기록하며 득점 '단독 1위'
  • 입력 : 2021. 10.31(일) 15:5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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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제주 이창민. 제주 제공

제주유나이티드가 골을 쏟아내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힘찬 발걸음 내딛었다.

 제주는 31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A 34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대구를 5-0으로 격침시켰다. 제주는 올 시즌 당한 '1무2패'를 완벽하게 되갚아주는 경기를 펼쳤다.

 제주는 전반 31분 이창민의 코너킥을 안현범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며 흘러나오자 김오규가 강력한 발리슛으로 원더골을 터트리며 골 폭풍을 시작했다.

 이어 전반 36분 제르소가 세징야로부터 빼앗은 골을 4번의 간결한 패스로 이창민에게 연결하며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어줬고 이창민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제주는 후반에도 잇따라 주민규가 PK로 골망을 흔들었다.

31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2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19골을 기록중인 주민규. 제주 제공

 주민규는 후반 47분에 안현범이 얻어낸 PK을 가볍게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65분에 이창민이 대구 왼쪽을 파고들다 얻어낸 PK를 차 넣었다.

 주민규는 이날 2골을 성공시켜면서 득점랭킹에서도 19골을 기록하며 단독 1위로 나섰다. 주민규가 최근 인터뷰에서 밝힌 20골 목표에 한골차로 다가섰다.

 제주는 후반 78분에 조성준이 대구 정태욱이 흘린 공을 빠르게 뛰어들며 간결하게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며 5-0 대승을 완성했다.

 제주는 이날 파이널A 첫 경기에서 대구를 격침시키면서 11승15무8패 승점 48점을 기록, 다득점에서 앞서 4위를 기록중인 수원FC를 밀어내며 4위로 올라섰다. 수원FC가 이날 울산과 경기가 예정돼 있지만 2골이상을 넣으며 승리하지 않는 한 제주의 4위는 유지된다.

 제주는 다음달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오후 2시)에서 수원 삼성과의 35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36라운드는 11월21일 오후 4시30분 울산현대(울산문수축구경기장), 37라운드 11월27일 오후 2시 수원FC(제주월드컵경기장), 38라운드 12월5일 전북현대(전주월드컵경기장)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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