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요양병원 2명 추가 확진 집단감염 확산

제주 요양병원 2명 추가 확진 집단감염 확산
방역당국 요양병원 코호트격리..3일 요양병원 관련자 등 8명 양성판정
  • 입력 : 2021. 11.03(수) 17:22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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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요양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오후 5시까지 8명(3122~312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4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해외입국자 1명, 코로나19 유증상자 2명 등이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은 모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2일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3일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특히 이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선행 확진자와 추가 확진자 모두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잠복기'를 거쳐 뒤늦게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26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수도권을 다녀온 후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선행 확진자가 나오자마자 요양병원 종사자 및 입소자에 대한 진단검사도 진행됐으나, 처음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며칠후 종사자 중 유증상자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재검사를 벌인 결과 추가 확진자가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 방역당국은 종사자와 입소자 등 26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재차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요양병원 건물 6개층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한 1개층(54명)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했다.

현재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 '제주시 실내체육시설(자유업)'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으며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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