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가장 뜨거웠던 3일간의 여정

[열린마당] 가장 뜨거웠던 3일간의 여정
  • 입력 : 2021. 11.11(목)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15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11월 위드코로나의 시작을 알리며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 발달 장애인들에게 스포츠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개최된 종합 스포츠 대회다.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속에 개최가 취소되고 연기되며 대회를 개최하는 데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렇게 어렵게 개최된 소중한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는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최우선으로 해 진행됐다. 정말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했다.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대회 참가를 위해 유전자 증폭(PCR)검사도 받아야 했고 계속 마스크를 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대회를 시작하니 선수들은 모두 적응한 듯 밝은 표정으로 신나게 뛰고 있었다. 마음 편히 신나게 대회를 할 수 있도록 고생하신 수 많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하고 싶다.

"최고의 복지는 스포츠다."

나는 이 문구를 지난 3일간 눈으로 봤다. 분명 경쟁하는 대회였지만 메달 색과 상관없이 즐기는 모습을 보니 축제였고 그들에게 최고의 순간이었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즐기는 체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생각하고 노력해야 하는 사명감이 생겼다. 우리들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앞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회를 기대해본다. <박은영 서귀포시 체육진흥과>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9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