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사업 도민 주거복지에 큰 힘

공공임대사업 도민 주거복지에 큰 힘
제주개발공사, 2020년까지 2400억 직·간접 효과
  • 입력 : 2021. 11.19(금)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개발공사의 공공임대주택 브랜드인 마음에온.

180여명 고용창출·160억 주거비 절감효과 거둬
중증장애인 제품 적극 활용 사회적가치 경영도


주거복지 문제는 현재 가장 큰 사회 현안 중 하나다. 전국 뿐 아니라 제주에서도 그렇다.

최근 제주개발공사가 144세대 규모로 건설 중인 신축 공공임대주택 '마음에온' 건입(행복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 결과 10.6대 1의 높은 경쟁률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마음에온 건입 접수 결과 신혼부부 대상 58호(전용면적 36.79㎡) 모집에는 143세대, 청년 대상 46호(전용면적 17.55㎡)에는 933세대, 주거급여 대상 25호(전용면적 30.03㎡)에는 308세대, 고령자 대상 15호(전용면적 30.03㎡)에는 143세대 등 총 1527세대가 신청 접수했다. 청년계층의 경우 가장 높은 2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도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제주개발공사에서는 행복주택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물가상승률이나 주변 임대시세 등을 반영할 경우 임대료 상승이 불가피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라는 비상시국인 점을 감안해 매입임대주택과 행복주택의 임대료를 동결했다.

제주개발공사가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2400억원에 달하는 직·간접적인 경제효과와 함께 도민들의 주거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최근 관련 전문가에 의뢰해 자문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에서 2020년까지 진행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약 2400억원의 직·간접 지역경제 효과와 약 186명의 고용창출 효과, 160억원의 주거비 절감효과를 거뒀다. 제주개발공사에서는 2020년 말 현재까지 건설형(행복주택 등) 328호, 매입형(기존주택매입) 875호 등 총 1203호(사업계획 승인 기준)를 공급했다.

공사는 2027 제주도 주거종합계획에 따른 장기공공임대주택 1만호 공급 계획 중 2030년까지 약 4500호 공급을 추진중이다.

공사에서 추진한 행복주택 등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공사에서 임대주택 건설을 위해 2020년까지 투입된 사업비는 249억원으로, 약 484억원의 지역경제효과와 174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매입형 공공임대주택에서는 공사는 기존주택 매입비용으로 2020년까지 약 90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고, 유지관리비는 약 13억원으로 약 1916억원의 지역경제효과와 12명의 고용효과 창출 효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까지 사회초년생 및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통해 약 160억원의 주거비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2030년까지 계획대로 공공임대주택 4500호 공급이 이뤄질 경우 약 1조4980억원의 직·간접 지역경제효과와 함께 3770명의 고용창출 효과, 약 4718억원의 주거비 절감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까지 사회·경제적 편익을 단순 호수로 산정할 경우에는 직·간접 지역경제효과는 호당 3억3000만원, 주거비 절감효과는 세대당 1억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도내 사회적기업의 제품과 중증 장애인이 제작한 물품 등을 적극 구매하도록 우선구매제도를 시행, 사회적 가치 경영의 모범사례도 만들어가고 있다.

공공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우선구매제도에 따라 공사에서는 구매액 중 일정 비율을 보호 및 육성이 필요한 생산기관의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데, 2020년 총 구매액 941억8497만원 중 66.8%에 달하는 629억4547만원을 중소기업에서 구매해 법정비율인 50%를 초과 달성했다. 이뿐 아니라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실적은 전년대비 134%, 사회적기업제품 구매 실적은 200% 증가하는 성과도 거뒀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부터 공공구매 목표관리제를 운영, 총 구매액의 73.2% 이상 중소기업제품 구매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찾아가는 공공구매 상담서비스, 계약업체 청렴해피콜을 시행해 도내 중소기업의 소득 창출과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고대로기자 ※ 이 취재는 제주개발공사의 지원을 받아 이뤄지고 있습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19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