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면 추워져요"… 화요일부터 낮 기온 10℃ 안팎

"비 그치면 추워져요"… 화요일부터 낮 기온 10℃ 안팎
산지에는 눈 소식도 농작물 냉해 주의
  • 입력 : 2021. 11.21(일) 16:59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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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교수아파트 입구 은행나무길에서 나들이객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22일 아침까지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린 후 영하 30℃의 찬 공기가 남하하며 춥겠고, 산지에는 22일 밤부터 24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22일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는 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도 1㎞ 미만으로 짧은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비는 낮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며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오후 들며 고도 약 5㎞ 상공의 영하 30℃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지상에서는 고기압이 확장하며 저녁부터 해안 지역에는 비, 중산간 지역에는 진눈깨비, 산지에는 눈이 시작돼 24일 오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에 1~3㎝이지만 높은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화요일인 23일과 수요일인 24일에는 낮 기온이 10℃ 안팎에 머물며 기온이 8~9℃ 가량 급격히 낮아져 농작물 냉해 피해 예방과 건강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제주 전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며 물결이 2~5m로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고,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는 24일 수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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