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심리 회복' 주말 제주 관광지 곳곳 인파 '북적'

'여행심리 회복' 주말 제주 관광지 곳곳 인파 '북적'
최근 하루 평균 입도 관광객 4만명
낮에는 관광지 밤에는 식당가 몰려
  • 입력 : 2021. 11.21(일) 17:24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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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용담해안도로 무지개도로를 찾은 관광객. 연합뉴스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코로나' 시행이후 여행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제주가 때아닌 성수기를 맞고 있다.

 21일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제주 방문객은 82만4000여명으로 하루 평균 4만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위드코로나 시행이후 여행 심리가 살아나면서 평일과 주말 가릴 것 없이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권 예약률은 85~90% 기록하는 등 원하는 시간대에 항공권을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관광업계 확인결과 도내 특급호텔인 경우 거의 만실에 가까울 정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골프장은 이미 올해말까지 예약이 마감된 상황이다. 또 코로나19 사태이후 고사위기에 처했던 전세버스업계도 지난달 이후 예약이 늘면서 가동률도 소폭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이 제주로 몰리자 도내 유명 관광지에는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오후 시간대에는 야간 관광이 가능한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등지에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주말인 지난 20일 저녁시간대 찾은 동문재래시장 내 야시장에는 발디딜틈 없이 관광객들로 붐볐고, 시장 인근 도로에는 차량들이 서로 엉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또한 동문재래시장, 칠성통, 산지천 등 중앙로 인근에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마다 대기줄이 늘어서 있었다.

 관광객 송(28)모씨는 "중앙로 인근 맛집을 가려면 기본 대기가 20~30분이었다"면서 "다음번에는 예약이 가능한 식당을 찾아 가야겠다"고 말했다.

 중앙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19 사태이후 손님들이 줄어 많이 힘들었는데 지난달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지속적으로 손님들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특수도 기대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수시로 변하는 터라 걱정은 조금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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