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속 제주 관광사업체 회복세

코로나19 여파 속 제주 관광사업체 회복세
여행업 늘었지만 관광식당업은 크게 감소
위드코로나 시행 후 관광식당업 증가 전망
농어촌민박도 지난해말 보다 40곳 증가
  • 입력 : 2021. 12.01(수) 18:0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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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은 관광객. 한라일보DB

코로나19 여파로 제주 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도내 관광사업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도내에 등록된 관광산업체 수는 2073곳(제주시 1533곳, 서귀포시 540곳)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2067곳(제주시 1527곳, 서귀포시 540곳) 보다 6곳 늘어난 수치다.

 사업별 등록 현황을 보면 여행업이 1084곳으로 도내 관광사업체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관광숙박업이 423곳, 관광편의시설업 337곳, 관광객이용시설업 97곳, 유원시설업 82곳, 국제회의업 42곳, 카지노업 8곳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말부터 올해 10월까지 늘어난 도내 관광사업체는 여행업이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관광식당업 등이 포함된 관광편의시설업 분야는 지난해보다 19곳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의미하는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최근 단체관광객이 늘기 시작했고, 이에 감소한 관광편의시설업 분야는 조만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도내 농어촌민박의 경우에도 올해 10월 기준 4699곳이 등록돼 전달인 9월(4659곳)과 비교해 40곳이 증가했다.

 현재 도내 읍면지역 농어촌민박 등록은 구좌읍이 78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애월읍 694곳, 한림읍 481곳, 조천읍 456곳, 성산읍 329곳, 한경면 314곳, 안덕면 270곳, 남원읍 235곳, 대정읍 144곳 등 순이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시행이후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등 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변화고 있어 제주지역 관광산업 회복은 조금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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