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문섬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20대 여성 다이버가 선박 스크루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서귀포시 문섬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A(20대·여)씨가 선박 스크루에 부상을 당해 서귀포항으로 입항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서귀포항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공회전 상태로 해상에 떠있던 선박 스크루에 수면 위로 상승하던 다이버가 빨려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 해경은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