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3년만에 왕좌탈환 도전

제주삼다수 3년만에 왕좌탈환 도전
2021 KWBL 휠체어농구리그 PO 춘천시 제압
오는 17일부터 서울시청과 챔피언결정전 격돌
  • 입력 : 2021. 12.13(월)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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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고양시 홀트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 KWBL 휠체어 농구리그 제주삼다수와 춘천시장애인체육회 경기에서 제주 김동현(오른쪽)이 춘천 김상렬의 블록을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삼다수 휠체어농구단이 3년만에 왕좌 탈환에 나선다.

제주삼다수 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삼다수)은 지난 11일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 KWBL 휠체어농구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춘천시장애인체육회를 72-61로 격파하면서 종합전적 2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제주삼다수는 이날 경기에서 팀의 기둥 김동현이 29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춘천시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또 플레잉코치를 겸하고 있는 김호용이 20득점으로 뒤를 받치는가 하면 황우성도 13점을 쏟아부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제주삼다수는 앞서 지난 10일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김동현(24득점 19리바운드), 김호용(22득점 3리바운드)의 쌍포의 활약으로 79-58로 완파했다.

반면 춘천시는 국가대표 조승연이 고군분투했으나 제주삼다수의 기세를 꺾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제주삼다수는 오는 17일부터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올 시즌 전승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서울시청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제주삼다수의 상대 서울시청은 2019년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정상에 오른뒤 2020년엔 정규시즌 2위로 PO를 거쳐 리그 2연패를 달성한 강팀이다. 특히 선수단 10명 중 5명이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올해 전국장애인체전까지 우승한 서울시청은 내심 시즌 전승 가도를 바탕으로 WKBL 리그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제주삼다수는 원년 챔프답게 2년간의 숨고르기를 끝내고 다시 3년만에 정상탈환에 나서게 된다. 김동현, 김호웅 쌍포에다 조현석과 황우성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이어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게 제주삼다수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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