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들을 태우고 가다 교통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을 밀치며 불법체류자들의 도주를 도운 중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1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중국인 여성 A(3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50분쯤 제주시 번영로의 한 도로에서 불법체류자 5명을 태우고 가다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수습을 위해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경찰관을 밀치는 등 차에 타고 있던 불법체류자들이 도망갈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불법체류자 4명은 도주했고 20대 B씨만 붙잡혔다.
경찰은 도주한 4명을 추적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