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말 '꽁꽁 얼어붙는다'… 최고 40㎝ 폭설

제주 주말 '꽁꽁 얼어붙는다'… 최고 40㎝ 폭설
26일까지 많은 곳 40㎝ 이상 대설
아침 기온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 입력 : 2021. 12.24(금) 17:1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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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 눈이 살포시 쌓여있다. 연합뉴스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함께 제주 지역에 폭설과 한파가 예보됐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새벽부터 눈이 시작돼 27일까지 폭설·강풍·영하의 강추위 등 매서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산지에는 25일 새벽을 기해 대설 예비 특보가 발효됐으며 26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에 10~30㎝(많은 곳은 40㎝ 이상), 중산간과 동부 지역에 5~15㎝, 해안 지역에는 3~8㎝의 눈이 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

 눈과 함께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지며 강추위가 밀려오겠다.

 25일 새벽부터 고도 약 5㎞ 상공의 영하 30℃ 이하의 매우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고 지상에서는 고기압이 확장하며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25일에는 제주 해안 대부분 지역이 5℃ 이하에 머물겠으며 26일 아침에는 최저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어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한파는 28일 오후부터 낮 최고기온이 10~12℃의 평년 수준을 회복하며 서서히 풀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 24일 밤부터 바람이 초속 9∼16m, 순간풍속 초속 20m로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며,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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