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40명에서 올해는 55명 투입하기로
6월 1일 지방선거까지 145일간 24시간 운영
금품수수·공무원 관여 등 5대 선거범죄 발표
입력 : 2022. 01.11(화) 11:33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제주경찰청은 11일 제주청 수사과 건물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6월 1일 '제8회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제주경찰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
제주경찰청은 11일 제주청 수사과 건물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으로 제주경찰은 지방 선거가 끝나는 6월 1일까지 145일 간 24시간 즉시 대응체제를 운영한다. 이 때까지 투입되는 경찰관은 55명(제주청 23명·동부서 12명·서부서 10명·서귀포서 10명)으로, 지난 19대 대선 당시 인원(40명)보다 15명이나 많은 숫자다.
제주경찰은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을 '5대 선거범죄'로 규정, 무관용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선거사범 대응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대선 때보다 투입 인원을 크게 늘렸다"며 "앞으로 첩보수집과 단속활동을 통해 각종 불법선거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목격하면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에서 적발된 선거 불법행위는 ▷대통령 선거 41건(17대 19건·18대 9건·19대 13건) ▷지방 선거 138건(5회 38건·6회 45건·7회 55건) ▷국회의원 선거 52건(19대 6건·20대 32건·21대 14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