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SNS(사회관계망) 기자라며 제주시청에서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입건됐다.

　12일 제주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제주시청 등에서 수차례 폭언과 협박 등 소란을 피우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제주시의 한 상가에서 발생한 민원에 항의하기 위해 시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2일 공무집행 방해와 재물 손괴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쯤 제주시의 한 호텔 로비에서 술의 취한 상태로 한 남성을 밀치고 화분을 깨트리는 등 소란을 피웠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