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제주 지방선거 본격 레이스 돌입

6월1일 제주 지방선거 본격 레이스 돌입
도지사·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1일부터 시작
박찬식 ·김광수 후보 등록 .. 선거사무실 가능
민주당· 국힘의힘 후보 3월 대선후 등록 예정
  • 입력 : 2022. 02.02(수) 14:22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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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3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길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대선을 3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길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달 1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펼쳐진다.

제주도지사와 제주교육감 등에 출마할 예정인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은 대선 분위기로 인해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나 치열한 물밑 움직임을 전개하고 있다.

2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도지사선거와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등록은 이달 18일부터 이뤄진다.

예비후보자 등록시 선거사무소 설치(간판·현판·현수막 게시),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 포함),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선거운동 문자메시지 전송,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해 선거운동용 전자우편 전송,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 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 홍보물 작성·발송, 예비후보자 공약집 1종을 발간해 통상적인 방법으로 판매(방문판매 제외)등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예비후보자후원회를 둘 수 있으며, 선거비용제한액의 50%(후원회지정권자가 동일한 예비후보자 및 후보자후원회는 합하여 선거비용제한액의 50%)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이에 제주도지사 출마 예정자 10여명 가운데 무소속 박찬식 제주가치공동대표(59)는 지난 1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이날 "난개발과 투기 등으로 제주다움이 사라지는 현실을 방관할 수는 없다"면서 "제주정치의 큰 변화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로는 김광수 전 교육의원(69)이 등록했다.

4년 전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일 첫날에 6명이 등록한 것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등록이다.

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3월 9일 대선승리에 올인하기 위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에게 개별 선거운동 금지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대선결과가 지방선거와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 2017년 조기 대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듬해 열린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두었다.

향후 대선 일정을 보면 이달 7일 재외선거인명부 확정▷12~13일 대선 후보자 등록 신청 접수▷ 2월 15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3월 8월까지 22일간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3월 4~5일 사전투표가 이뤄진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제주도지사·도의원 출마 예정자들은 개인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대선 운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3월 9일 대선이후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도지사 출마 예정자 캠프 관계자는 "대선 운동이 사실상 자신의 조직기반을 다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자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조심하고 있다"며 "대선 이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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