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이틀 앞둔 지난 2019년 2월 17일 저녁 제주시 연동에서 비행기가 둥근 달을 뚫고 지나가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한라일보DB
제주별빛누리공원은 오는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각종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벤트 내용을 보면 방문객들이 건물 앞 광장에서 대형 달풍선을 배경으로 정월 대보름을 즐길 수 있는 깜짝 포토존이 설치된다. 또 보름달을 망원경으로 관측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별빛누리공원을 찾을 수 없는 시민들을 위해 15일 오후 5시·16일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별빛누리공원 유튜브 계정으로 전송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정월대보름 날에는 약간 덜 차오른 모습의 보름달이 보이며, 17일 오전 2시쯤이 가장 둥근 모양의 달을 볼 수 있다. 이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약 29.53일을 주기로 공전하기 때문에 둥근 모습의 보름달이 뜨는 음력 15일을 전후해 약간씩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