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연이틀 1000명대 기록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연이틀 1000명대 기록
18일 하루 1206명 확진 역대 최다.. 2월 누적 9364명
1주일간 5740명-일평균 820명.. 10대 이하 38% 차지
  • 입력 : 2022. 02.19(토) 12:5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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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수준인 1200명대를 넘어섰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18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120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 수치로,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며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일 44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10일 476명, 11일 503명, 12일 554명, 13일 509명, 14일 551명, 15일 924명, 16일 882명,17일 1114명, 18일 1206명 등으로 이틀째 1000명을 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총 1만4872명으로 늘었다. 2월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9364명에 달했다. 이는 대확산이 있었던 지난해 12월(930명)과 올해 1월(847명), 지난해 8월(860명)과 비교해 10배 가량 급증한 수치다.

최근 일주일 간 발생한 확진자는 5740명으로, 일 평균 820명대로 급격히 높아졌다. 전주보다 2869명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48.1%, 여성 51.9%이다.

연령대별로는 0~9세(17.1%)와 10~19세(19.8%)의 비율이 38%에 달하고 있다. 영유아 및 초·중·고교생 등 10대 이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가족간, 그리고 함께 생활하는 시설 등에서 감염전파가 크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음으로 20~29세(16.9%), 40~49세(15.4%), 30~39세(13.7%), 50~59세(8.1%), 60~69세(5.2%), 70~79세(1.8%) 순이다.

추가 확진자 1206명 중 도민은 1156명(95.9%), 타 지역 거주자는 50명(4.1%)로 나타났다. 이들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5300명에 달하고 있다. 이중 4900여명은 재택치료, 나머지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격리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모두 중등증으로 분류되고 있다.

19일 기준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백신 접종률은 85.9%(18세 이상 97.3%)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57.2%(18세 이상 68.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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