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 내일(2일) 도내 각급 학교가 새 학년 새 학기 개학과 함께 신입생 입학식을 치른다. 설렘과 감염 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가운데 제주교육당국은 신학기 오미크론 확산 최소화를 위해 학교 현장 총력 지원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8일 도교육청 전 직원이 분류·포장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학교 현장 등에 배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학기 학교지원 긴급대응본부'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운영되는 긴급대응본부는 부교육감을 본부장, 교육국장과 행정국장을 부본부장으로 '학교현장지원단', '원격수업긴급지원단', '긴급방역지원단' 총 3개 그룹 16개팀으로 구성돼있다. 도교육청 직원 233명이 투입되는 대규모 지원 조직이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신학기 이후 교내 접촉자 발생 시 신속한 PCR 검사를 위해 제주학생문화원 농구장, 제주고 주차장, 서귀포학생문화원 잔디광장, 동녘도서관 주차장, 한수풀도서관 쉼터 등 도내 5곳에 '임시 PCR검사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교내 확진자로 인한 접촉자 발생 시 학부모가 동의한 학생에 한해 PCR검사가 이뤄지게 되는데, PCR검사센터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결과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중인 학생·교직원이 지속 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1일 0시 기준 누적 학교 확진자는 학생 1827명, 교직원 268명 등 2095명에서, 28일 0시 기준 3270명(학생 2826명, 교직원 444명)이다.
28일 0시 기준 격리중인 학생 확진자는 843명, 교직원은 166명 등 총 100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