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기록 예상

제주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기록 예상
오후 6시 기준 15.84% ... 19대 대선보다 5%이상 높아
제주지역 8만5467명 투표 참여 사전투표율 15.14% 기록
역대 최고 제21대 총선 24.65% 기록 갱신도 가능 예측
  • 입력 : 2022. 03.04(금) 15:04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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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사전투표일인 4일 투표하기 위해 길 줄 선 유권자.

[기사보강:4일 오후 6시20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이 15.84%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지 관심이다.

이는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사전투표 1일차 11.70%, 2일차 14.36%보다 높은 투표율이다. 제19대 대선 전국 사전투표율은 26.06%였다.

또 제주지역은 이날 전체 선거인수 56만 4354명가운데 8만5467명이 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율 15.14%를 보였다. 제19대 대선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22.43%로, 1일차 10.58%, 2일차는 11.85%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제19대 대선 제주 사전투표율 22.43%를 무난히 갱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을 보였던 21대 총선 기록(26.69%)을 돌파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제주지역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4.65%였다.

이처럼 사전 투표율이 높은 것은 여야가 대선승리를 위해 자신들의 지지층을 사전투표소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를 앞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일 전격 단일화를 결정하자 "자리를 나누어 먹는 야합"으로 규정하고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통한 심판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외연이 확장되고 "정권교체로 전선이 단일화 되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자평하고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윤석열 제주선대위는 "두 후보가 더 좋은 정권 교체를 위해 뜻을 모았다"며"성공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제20대 대선 사전투표는 5일까지 이틀간 도내 43개소(전국 3552개) 사전 투표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데, 방역 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인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해야 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지난 3일 사퇴함에 따라 현장에서 출력되는 사전투표 투표용지에는 검은색으로 '사퇴'가 표기된다.

이번 대통령선거의 제주도 총선거인수는 56만2461명으로, 제주시 40만 7178명, 서귀포시 15만 52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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