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프장 코로나19 특수는 계속된다

제주 골프장 코로나19 특수는 계속된다
올해 1월 한달 20만명 육박… 사상 최대
골프 입문 늘고, 수요 제주로 몰리면서 호황
  • 입력 : 2022. 03.06(일) 16:26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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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골프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연속 최대 내장객 수를 기록하는 등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들어서도 도내 골프장 내장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월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은 19만3897명(도외·외국인12만6766명, 도민 6만713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9만9153명(도외·외국인6만4173명, 도내 3만4980) 대비 95.6% 증가했다. 1월 골프 내장객 수가 20만명에 육박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제주지역 1월 골프장 내장객은 평균 10만명 안팎을 기록해 왔다.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도내 골프장이 호황을 맞고 있는 이유는 최근 전국적으로 골프를 배우려는 20·30대 등이 크게 늘었고,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원정 골프가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국내 수요가 제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 2년간 도내 골프업계는 역대 최대 특수를 누렸다.

지난해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전년 238만4802명보다 21.6% 증가한 289만8742명(도외·외국인 185만2067명, 도민 104만6675명)으로 장점 집계됐다. 이는 바로 직전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20년 제주 골프장 내장객 수를 1년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더욱이 최근 도내 주요 골프장에서는 예약난까지 벌어지고 있다. 주말같은 경우에는 한달전에 예약을 해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다, 대형 여행사들이 골프 패키지 등을 출시, 예약이 이뤄지면서 평일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면서도 도민 할인을 축소하는 등 도민들이 도내 골프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냉랭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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