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임성재 PGA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20위

'부진' 임성재 PGA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20위
셰플러 5언더파로 정상.. 시즌 2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
  • 입력 : 2022. 03.07(월) 09:57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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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2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 로지(파72·7천4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 맞바꿔 이븐파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월 피닉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PGA 투어 타이틀을 따낸 셰플러는 우승 상금 216만 달러(약 26억3천만원)를 받았다.

피닉스오픈 때도 우승 상금 147만6천 달러를 받았던 셰플러는 불과 한 달 사이에 44억2천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셰플러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공동 1위였던 15번 홀(파4)에서 6.5m가 넘는 파 퍼트를 넣었고, 16번 홀(파5)에서도 러프를 전전하며 고전하다가 힘겹게 파로 막았다.

호블란은 17번 홀(파3) 티샷을 벙커로 보낸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타수를 잃었다.

빌리 호셜(미국)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9m 정도 버디 퍼트를 넣었더라면 연장에 갈 수 있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셰플러의 우승이 확정됐다.

셰플러와 한 조로 경기한 호블란 역시 18번 홀 5.5m 버디 퍼트가 빗나가 1타 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2021-2022시즌 2승 고지에 오른 셰플러는 페덱스컵 랭킹 1위가 됐다.

공동 9위까지 10명만 언더파 점수를 냈을 정도로 코스 난도가 높았다. 파72로 진행된 이번 대회 선수들의 평균 타수는 75.48타나 됐다.

임성재(24)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10위 내 성적을 올린 선수 가운데 올해 디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 상위 3명에게 주는 디오픈 출전권은 5위 크리스 커크, 7위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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