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관악선율로 '봄 힐링'

꽃과 관악선율로 '봄 힐링'
민속자연사박물관, 천 아트 작품전
서귀포관악단 '토요 힐링 콘서트'
  • 입력 : 2022. 03.07(월) 16:0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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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의 '매화'

일상에 활기를 채울 저마다의 '힐링' 방법이 있을 것이다. 새 봄을 맞아 도내 곳곳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전시·공연장 나들이는 어떨까.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 갤러리 벵디왓에서는 천 아트 작품전 '꽃으로 물들이다'가 열리고 있다.

김규남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으로 동백꽃, 매화, 연꽃, 목련, 수국 등 30점의 천 아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천 아트는 일상소품과 자연의 향기로부터 영감을 얻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 장르"라며 "꽃그림을 통해 100세까지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큰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노정래 박물관장도 "갤러리 벵디왓이 마치 곶자왈의 동백꽃과 앞마당의 매화를 집안 거실에 옮겨놓은 듯한 실내정원으로 변신했다"면서 "꽃으로 물들인 천 아트 작품 감상을 통해 방전된 심신에 에너지를 충전하시길 바란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토요 힐링 콘서트'를 연다. 토요 힐링 콘서트는 기존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이는 오케스트라 구성에서 벗어나 서귀포관악단 단원들이 소규모 앙상블을 구성해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더욱 가깝게 만나는 공연이다.

지난해 열린 '토요 힐링 콘서트'



트럼펫과 베이스트롬본 듀오가 문을 여는 공연은 색소폰 솔로, 클라리넷과 하프 듀오에 이어 목관5중주의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사전 예약은 11일 오후 4시까지 서귀포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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