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난해 착한가격업소 25개소 명패 뗐다

제주시 지난해 착한가격업소 25개소 명패 뗐다
2019년 104개소에서 2021년 156개소로 지정 업소 증가 속
작년 취소 25개소 중 14개소 기간 만료 후 재지정 신청 포기
  • 입력 : 2022. 03.09(수) 18:2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도 홈페이지 착한가격업소 안내 지도.

최근 3년간 제주시의 착한가격업소가 늘어난 가운데 착한가격업소 명패를 떼는 곳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착한가격업소는 재료비 상승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외식업, 이·미용,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 사업체 가운데 관련 조례 규정에 따라 제주도지사가 선정한 업소를 말한다. 제주도가 상·하반기로 나눠 1년에 2회 모집공고를 하고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에서 현지실사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하고 있다.

해당 업소에는 착한가격업소 명패와 선정서를 교부하고 매월 최대 50t 상수도 사용료 감면, 전기 사용료 지원, 업소별 맞춤형 물품 또는 종량제봉투 제공, 경영안정자금 우대금리 적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유효 기간은 2년으로 매월 운영실태, 가격 변동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해당 기간 운영실태 점검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거나 휴업 기간이 2개월 이상인 경우 등에는 선정이 취소된다.

제주시의 착한가격업소는 물가안정을 위한 제주도의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2019년 104개소, 2020년 110개소였고 2021년에는 외식업 129개소를 포함 156개소로 집계됐다. 하지만 착한가격업소 명패를 내리는 사례도 2019년 3개소, 2020년 8개소에서 2021년에는 25개소로 늘었다.

이는 가격 등 관련 기준을 강화하는 만큼 인센티브 체감도가 낮은 점 등이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1개소는 가격·품질·위생 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취소된 업소였지만 14개소는 2년 지정 유효기간이 끝난 뒤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았다. 한편 제주시는 2022년 제12기 착한가격업소 모니터단을 구성해 지난 1월부터 매달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77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