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은 제2공항 강행 추진 공약 철회하라"

"윤석열 당선인은 제2공항 강행 추진 공약 철회하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논평서 백지화 촉구
  • 입력 : 2022. 03.10(목) 13:53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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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5일 제주에서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제주 공약을 발표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 한라일보DB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을 향해 "제주 제2공항 강행 추진 공약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10일 논평을 통해 "제20대 대선이 끝나고 윤석열 정부가 곧 시작되게 됐다"며 "초박빙의 대선 결과에서 보듯 대선 이후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는 국민통합과 소통, 협치라며 윤 당선인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의 이 발언이 진심이라면 제2공항에 대한 강행 추진 공약은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미 도민 사회는 제2공항 공론조사를 통해 반대를 결정했고, 도민 의사를 존중한다면 제2공항 계획은 철회되는 것이 순리로 이를 무시하고 강행한다면 도민의 민의를 거스름과 동시에 극한 대립과 갈등으로 도민 사회를 밀어 넣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제주에 필요한 것은 과잉 관광으로 비롯된 환경 파괴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복원하고 지속 가능성을 회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윤 당선인이 새로운 제주를 고민하고 도민을 존중한다면 이미 실패한 양적 성장 정책으로 또다시 제주를 파괴할지, 질적 성장을 모색해 제주다움을 회복시킬지 방향을 세워야 한다. 이를 나타내는 바로미터가 제2공항 백지화"라고 주장했다.

또 "윤 당선인이 부디 제2공항 강행 추진으로 도민 사회의 분노를 다시금 폭발시키지 말 것을 당부하며 진정한 통합과 협치를 위해 도민 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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