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플러스] 추운 겨울 쌓인 먼지 ‘훌훌’…

[휴플러스] 추운 겨울 쌓인 먼지 ‘훌훌’…
봄 맞이 청소는 실내 환기 ‘먼저’
  • 입력 : 2022. 03.18(금)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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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쌓인 먼지 걷어내는 봄 대청소 ‘꿀팁’/
청소 순서·동선 정하면 효율적인 청소 가능
화학세제 대신 식초·베이킹소다 등 활용 추천

한동안 이어진 봄 날씨를 시샘하듯 비가 내리며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그래도 많이 가벼워진 공기의 무게에 이번 주말은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대청소가 필요한 시점이다. 추운 겨울 쌓였던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집 안 장소별 청소 꿀팁들을 모아봤다.

▶시작이 반… 효율적인 청소 준비=쾌적한 실내 공기 유지를 위해서는 오전과 오후, 저녁으로 하루 3번 30분씩 환기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실내 환기를 제대로 하지 못해 실내에 먼지가 쌓이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먼지와 곰팡이 등은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봄맞이 청소를 위해서는 실내 환기가 우선이다.

청소 전 창문을 활짝 열고 집안을 환기하면 쌓인 먼지와 청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는 내보낼 수 있다. 하지만 봄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환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청소 시작 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청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순서를 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청소 전 이불과 커튼 등은 미리 세탁하고 청소 동선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집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실시한다. 물을 사용하는 청소는 가장 마지막에 하는 것이 좋다.

▶간편한 먼지 제거 방법=방충망에 쌓인 먼지 제거를 위해서는 신문지와 분무기만 있으면 충분하다. 먼지 가득한 방충망에 신문지를 펼쳐 대고 분무기를 이용해 충분히 적셔준다. 30분 정도 뒤 신문지를 떼어내면 방충망의 먼지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옷장이나 가구 위 먼지는 스타킹을 사용하면 된다. 긴 막대기에 스타킹을 씌운 뒤 먼지를 제거할 곳을 왔다 갔다 하다 보면 스타킹의 정전기를 활용해 먼지를 모을 수 있다. 소파 밑이나 침대 밑 먼지를 제거할 때도 도움이 된다.

먼지 청소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집 안에서도 살균 소독이 중요하다. 손이 많이 닿는 손잡이, 의자, 테이블 등은 부드러운 천에 소독액을 묻혀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화학 세제 사용보다 건강한 방법으로 청소를=욕실 청소에는 식초가 효과적이다. 식초에는 구연산의 산성 물질이 포함돼 있어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지방이나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욕실은 물이 마르지 않아 습도가 높은 만큼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욕실 청소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염소계 세제들은 강한 염소 가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청소를 위해서는 식초를 사용하는 방법도 좋다.

욕조와 세면대, 타일 등의 곰팡이와 물때 제거를 위해서는 식초 원액을 뿌린 뒤 솔을 이용해 문지르면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변기에서 냄새가 날 경우에는 식초를 탄 물을 세 컵 정도 부어주고 뚜껑을 닫은 뒤 한 시간 정도 지나 물을 내리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거실과 침실 등에는 카펫과 러그, 쿠션, 침구류 등 페브릭 제품들이 많다. 예쁘고 포근한 소재이지만 먼지가 많이 발생하기도 하고 자주 세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 때는 베이킹소다와 소금을 활용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카펫의 경우에는 굵은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뿌려주고 15분 정도를 기다려 청소기로 흡입하면 진드기와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다.

침대에는 적당량의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장갑을 낀 손으로 가볍게 문질러 준다. 30분 정도 기다린 후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먼지와 진드기 등을 제거할 수 있다.

가죽소파 얼룩은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활용할 수 있다. 상한 우유는 알칼리성 성분이 있어 얼룩 제거에 효과적이며 광택을 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거실 바닥은 청소기를 이용해 먼지를 말끔히 제거한 후 식초와 물을 1:3 비율로 희석해 바닥에 뿌린 후 닦아주면 찌든 때 제거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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