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후드 연통 과열 화재… 144만원 피해

입력 : 2022. 03.21(월) 14:55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지난 20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고 있다.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후드 연통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21일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18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의 한 음식점 후드 연통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7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불은 식당 관계자가 퇴근을 준비하던 중 외부 연통에서 화염과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후드 배관 모터 부분이 소실된 점, 후드 내부에 기름 찌꺼기가 쌓여있던 점 등으로 보아 조리용 후드와 화덕 등에서 발생한 열이 기름찌꺼기와 접촉하며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불로 건물 분전반 일부와 후드 연통 등이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144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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