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국내 스쿼시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전국 규모의 대회가 열린다.
대한스쿼시연맹(회장 허태숙)은 24일부터 27일까지 김천 스쿼시경기장에서 제18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새로운 시즌을 맞아 학생부인 경우 상급학교 진학 등에 따른 부별 전력의 변화와 더불어 일반부는 일부 선수들의 소속팀 변경으로 전열을 가다듬고 출전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남고부의 나주영(천안 월봉고)의 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주영은 최근 치러진 승강제에서도 대학 및 일반부 선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등 맹위를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나주영에 맞서 김건(대화고)과 오서진(인천 대건고)이 경쟁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남대부에서는 류한동, 박승민(이상 한국체대)과 박성찬(중앙대)이 정상을 놓고 다투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일반부는 국가대표들을 중심으로 순위가 결정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동계훈련을 통해 기량을 연마하고, 새로운 팀에서 선전을 기약하고 있어 이외의 경기결과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오는 9월 치러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기량점검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대한스쿼시연맹은 200여명 이상의 선수와 지도자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김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개최되며, 연맹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참가자 전원 1일 1회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대회 기간 일부 경기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연맹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인 김천스쿼시장에서 개최되는 대회는 참가자의 만족도 매우 높다"며 "김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대한스쿼시연맹 홈페이지:www.koreasquash.or.kr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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