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한라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이달 31일을 끝으로 운영이 종료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는 지난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다. 올해 18~59세 일반 도민들의 3차 접종과 청소년 2차 접종이 본격 추진되면서 3개월 간 연장 운영됐다.

제주시 예방접종센터에서는 도내 전체 접종 건의 13.4%인 21만 2987건의 접종이 이뤄졌다. 이는 전국에 위치한 예방접종센터 중 누적 접종 인원으로 최다 수치다.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도내 위탁의료기관에서만 이뤄진다. 도내 청소년(12~17세)와 성인(18세 이상) 접종 위탁의료기관은 193개소, 소아 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20개소가 지정됐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의료진, 자원봉사자, 공직자를 비롯해 백신 운송지원에 참여해주신 군·경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접종센터 운영 종료 후에도 일상회복을 위해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추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