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 빠진 10살 아이 50대 남성이 맨몸으로 구조

제주 바다 빠진 10살 아이 50대 남성이 맨몸으로 구조
구조된 어린이는 병원 치료 중 생명 지장 없어
  • 입력 : 2022. 03.28(월) 11:03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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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동한두기 방파제 해상에서 물에 빠진 10살 아이를 50대 남성이 맨몸으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28일 제주소방과 제주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8시48분쯤 제주시 용담1동 동한두기 방파제 해상에 물에 빠진 사람이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그 사이 사고 현장 인근 카페에서 유리창을 닦던 중 물속에서 허우적대는 A(10)군을 발견한 강 모(58)씨는 지체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구조에 나섰다.

8시53분쯤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강 씨는 A군을 뭍으로 구조한 상태였으며, 소방당국은 A군의 상태를 파악한 후 병원으로 즉시 이송했다.

A군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A군이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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