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래동부녀회 업사이클링 시제품 내놓는다

예래동부녀회 업사이클링 시제품 내놓는다
코오롱스포츠 협조 받아 반지롱 노지스토어 추진
4월 디자인 개발… 해녀복 어깨말이 등 제품 생산
  • 입력 : 2022. 03.28(월) 15:2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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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래동부녀회의 반지롱 노지스토어 작업 모습.

서귀포시 예래동부녀회가 올 하반기에 문화유산인 제주해녀와 관련한 업사이클링 시제품을 내놓는다.

서귀포시는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조성하고 ESG 실천을 위해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주민 주도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반지롱 노지스토어'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반지롱 노지스토어는 법정 문화도시 서귀포시의 문화협력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마을 자생단체의 주도로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을 목표로 추진하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이다.

이에 참여 중인 예래동부녀회는 코오롱스포츠가 제공하는 의류 재고를 업사이클링 재료로 활용해 전통 해녀복인 어깨말이(체온 유지 및 추를 넣는 조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4월 한달간 디자인 개발과 원단 교육 실시하고,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제품 디자인을 전개한다. 이어 하반기에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제주점 매장 제품 전시 및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서귀포 반지롱 노지스토어는 마을 주민들이 버려진 자원이 문화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자원 활용의 인식 변화 및 지역의 소득 창출을 이끌어내는 데 목표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라져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의 복식문화의 보존 계승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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