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추정 이적료 1074억원 'EPL 몸값 8위'

손흥민 추정 이적료 1074억원 'EPL 몸값 8위'
최고 골잡이 해리 케인-살라흐 1억 유로 공동 1위
  • 입력 : 2022. 03.30(수) 20:2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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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연합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즐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몸값 8위를 유지했다.

축구선수 이적료를 전문으로 다루는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9일(현지시간) EPL 선수들의 추정 이적료를 새로 산정해 업데이트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8천만 유로(약 1천74억8천만원)를 유지했다. 당장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고픈 구단은 토트넘에 8천만 유로는 줘야 데려갈 수 있다는 의미다.

손흥민의 몸값은 2020년 12월 9천만 유로(1천209억5천만원)를 찍은 뒤 조금씩 하락했다.

축구 선수 이적료는 20대 후반을 전후해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다.

서른 줄에 접어든 손흥민이 그라운드에서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몸값 하락 속도를 더디게 만든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7골을 넣어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올 시즌에도 13골을 터뜨려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무함마드 살라흐(20골·리버풀)에 이어 리그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EPL 몸값 순위에서는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 제이던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와 공동 8위에 올랐다.

측면 공격수만 놓고 보면 살라흐,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순위다.

손흥민(1992년 7월)보다 순위가 높은 7명 중 그보다 생일이 빠른 선수는 살라흐(1992년 1월)와 케빈 더브라위너(1991년 1월·맨체스터 시티), 둘 뿐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단짝'이자 잉글랜드 최고 골잡이 해리 케인은 살라흐와 함께 1억 유로(1천344억5천만원)의 몸값으로 공동 1위에 자리했다.

한편, 전날 아랍에미리트(UAE)와 최종전(한국 0-1 패)을 끝으로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을 모두 마친 손흥민은 토트넘을 돌아가 내달 4일 뉴캐슬과 정규리그 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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