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당 정책조정위원회 제5정책조정위원장인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은 31일 양파 가격 폭락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에 추가 수급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위 회의에서 "정부가 연초부터 수급대책을 추진해 왔지만 아직까지도 가격이 회복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위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식당과 학교 급식에서 농산물 소비가 급감하면서 양파가격은 계속 폭락하고 있다. 올해산 조생양파 가격도 가락시장 첫 경매부터 수급조절 메뉴얼 상 심각단계 기준인 650원에도 훨씬 못미치는 549원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올초 저장물량 출하정지와 제주·전남지역 조생양파 산지 폐기 결정을 했지만 양파 가격 폭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위 의원은 "추가적인 산지폐기와 시장격리 등 즉각적 조치를 통해 양파 가격을 회복시키고 양파농가들이 생산기반을 잃지 안도록 해야 한다"며 "피해가 더 확대되기 전에 최대한 신속하게, 산지폐기와 시장격리 등 추가 수급대책을 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