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산불은 모두가 늘 조심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 몇가지 실천사항을 지키도록 하자.
첫 번째, 출입 가능 등산로를 확인하고, 산불 위험이 큰 통제지역은 산행하지 않는다. 두 번째, 산행 시에는 라이터, 담배 등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화기물을 절대 소지하지 않는다. 세 번째, 허용된 지정장소가 아닌 곳에서의 취사 및 야영하지 않는다. 네 번째,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의 소각행위는 하지 않는다.
만약 등산을 하다 산불을 발견했을 때 조치사항을 말하자면, 먼저 산림청, 소방서(119), 경찰서(112), 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 등 산림관서에 신고한다.
초기의 작은 산불이라 진화하고자 할 경우, 외투 등을 사용해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한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커지면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논, 밭, 등 안전지대로 신속 대피한다. 위험에 처했을 경우에는 바람을 등지고 주변의 낙엽, 나뭇가지 등 연소물질을 신속히 제거한 후 소방서, 경찰서 등에 신고한 후 낮은 자세로 엎드려 구조를 기다린다.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것들이지만, 이런 당연한 것들이 잘 지켜지지 않을 때 큰 사고가 발생한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산불 예방 실천사항을 잘 준수해 자연을 보호하고,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김봉민 제주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