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지방선거, 기득권 도의회 바꾸는 기회여야"

부순정 "지방선거, 기득권 도의회 바꾸는 기회여야"
  • 입력 : 2022. 04.04(월) 16:24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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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부순정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는 4일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기득권 도의회를 바꾸는 기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순정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최근 공개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언급하며 "제주도의원 1인 평균 재산은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재산이 증가한 주된 원인은 부동산 가격상승으로, 전체 도의원들의 토지와 건물 증가액만 따지면 작년 한 해에만 37억 7710만원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노동자와 자영업자 모두가 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2021년에도 도의원들은 별 탈 없이 재산을 불린 셈이다. 이런 도의회가 도민들의 삶을 잘 대변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부 예비후보는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기득권 도의회를 바꾸는 기회여야 한다. 다가오는 5월 19일부터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이 시행되는데, 제주도의회도 이해충돌 방지조례를 만들어 공직자의 투기나 사적이익 추구를 막아야 한다"며 "도의원의 구성이 실제 도민의 삶을 반영하도록 새로운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6월1일 제주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문대림 전JDC이사장, 김태석 전제주자치도의회 의장 등 2명, 국민의힘에서는 문성유 전캠코사장, 허향진 전제주대총장, 장성철 전제주도청 기획관, 정은석 전한국관광대 겸임교수, 김용철 공인회계사, 박선호 전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원도심살리기특별위원장 등 6명, 녹색당 부순정 유튜브방송 '제주순정TV'진행자, 무소속으로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 오영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문화예술지도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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