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예비후보 "표류하는 제주교육 바로 세우겠다"

김광수 예비후보 "표류하는 제주교육 바로 세우겠다"
9일 제주시 노형동서 선거사무소 개소식
불통 李 교육감 바꾸기 위해 단일화 감수
돌당형 교육·고교체제 개편 등 공약 발표
"더 듣고, 보고, 행동하는 교육감 되겠다"
  • 입력 : 2022. 04.09(토) 15:0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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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9일 제주시 노형동 소재 선거사무소 앞에서 '광수생각 캠프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광수(69)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표류하는 돛단배처럼 위태로운 제주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9일 제주시 노형동 소재 선거사무소 앞에서 '광수생각 캠프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서 김 예비후보는 "제주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이 자리에 섰다"며 "오늘 선거 사무소 개소는 제주교육의 문을 새롭게 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고창근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무능과 불통으로 점철된 제주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아무런 사심 없이 단일화 방안에 찬성했다"며 "합의 절차를 걸쳐 곧 단일화에 대한 합의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3선에 도전하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에 대해선 "불통과 무능의 제주교육으로는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리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없다"며 "즉 제주의 미래가 없어지기 전에 지금이라도 바꿔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꿈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은 ▷돌담형 제주교육(교육주체 간 의견수렴 및 갈등해소) ▷고교체제 개편(신제주권 여중고 신설·평준화고 입학 정원 75% 확대·예술-체육고 신설) ▷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제학력 갖추기 보완·진학지원 강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대기환경권 보장·위험시설관리·건강 및 생명존중교육 실시) ▷제주형 미래교육 등의 주요 공약도 발표했다.

주요 공약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약속은 천금과 같이 중요하다. 지키지 않을 약속을 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 '더 보고, 더 듣고, 더 행동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6·1지방선거 제주자치도교육감 선거에는 현 이석문 교육감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김광수 전 교육의원과 고창근 전 제주자치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광수 예비후보와 고창근 예비후보는 4월 말까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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