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마스크를 뚫고 들어오는 비자나무 숲의 향기

[열린마당] 마스크를 뚫고 들어오는 비자나무 숲의 향기
  • 입력 : 2022. 04.13(수) 00:00
  •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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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주 관광객들의 관광패턴이 자연과 비대면으로 변화하고 있다.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관광지라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천년의 숲 비자림이다.

이에 비자림은 세계 최고의 비자나무 수림 지역으로 산림욕을 통한 치유의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 녹음이 점점 짙어가는 울창한 비자나무 숲속의 산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회복과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 자연 건강 휴양의 효과가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잠시나마 여유를 선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마스크를 뚫고 들어오는 자연의 향기를 맡기 위해 지난 2020년도 60만7000명, 2021년에도 61만4000명이 탐방했고, 금년 3월 말 현재 16만7125명(전년동기 대비 91% 증가)이 방문해 비자 숲에서의 자연을 최대한 만끽하고 있다.

이에 비자림에서는 하루 2~3회 탐방로 주변 환경 정비는 물론 돌부리 제거와 함께 파이고 물이 고이는 곳에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송이 및 보행매트 깔기 등 탐방환경개선을 추진함으로써 쾌적하고 안전한 비자림 관람을 돕고 있다.

환경 변화에 따른 예방적이고 능동적인 보전관리가 지속될 때 제주자연은 영원하리라 믿는다. <하성현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비자림관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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