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전주 여행 外

[책세상]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전주 여행 外
  • 입력 : 2022. 04.15(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전주 여행(황윤 지음)=후백제를 세운 견훤과 조선 왕조의 이성계를 통해 전주를 둘러싼 기시감 가득한 역사의 현장으로 이끈다. 공간적으로는 옛 전주지역이었던 전주-고창-부안-남원-김제-논산까지, 역사적으로도 백제 말기부터 통일신라, 고려 말기와 조선시대를 오가며 다층적인 전주를 보여준다. 책읽는고양이. 1만8500원.









▶아니요, 그건 빼주세요-싫어하는 음식(김겨울 등 22인 지음)=열일곱 번째 띵 시리즈로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책을 출간했거나 출간이 예정돼 있는 띵 시리즈 작가들이 '싫어하는 음식'. 고수, 오이처럼 특정 재료를 싫어하는 사람이 식당에서 주문할때 "아니요, 그건 빼주세요."하는 이 한마디를 제목으로 삼았다. 세미콜론. 1만4200원.









▶길 잃은 곰(전이수 글, 전우태 그림)=전이수 작가와 동생 전우태 작가가 공동 창작한 그림책. 두 형제가 소중한 친구인 자연을 지키기 위해 쓰고 그린 책이다. 빙하를 타고 제주도까지 떠내려온 곰과 제주도 소년 '우태'가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문제를 겪으며 친구가 돼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서울셀렉션. 1만4000원.









▶내 창문 밖의 별(온잘리 Q. 라우프 글, 피파 커닉 그림, 정회성 옮김)=난민 소년 아흐메트와 친구들의 순수한 우정으로 만들어 낸 기적 같은 이야기 '교실 뒤의 소년'으로 주목받은 작가의 두 번째 작품. 가정이 붕괴하면서 아픔과 상처를 입은 아이들끼리의 우정과 연대를,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가족 맺기를 통해 슬픔과 두려움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풀어낸다. 다봄. 1만5800원.











▶매일 매일의 역사(피터 퍼타도 지음, 이은경 옮김)=기원전 49년 카이사르가 루비콘강을 건너면서 외친 "주사위는 던져졌다!"부터 1848년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공산당 선언'에서 언급한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에 이르기까지 고대 세계부터 21세기에 걸쳐 발생한 중대한 사건 속에서 등장한 말들을 담았다. 리얼부커스. 2만8500원.











▶예술과 객체(그레이엄 하먼 지음, 김효진 옮김)=미학을 제일철학으로 주장하면서 예술의 자율성과 아름다움에의 귀환을 선언하는 책. 하먼은 실재적 객체와 성질 사이의 균열로 규정되는 '아름다움'의 규준 아래에서 '아름다운 것'으로서 '예술적 객체=객체+감상자'의 혼성 객체라는 테제를 제시한다. 갈무리. 2만4000원. 조상윤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6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