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열린 대한민국건축사대회 전경.
오는 9월 제주에서 2022 대한민국건축사대회가 개최된다. 지난 1989년부터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문화행사인 이 대회는 올해 12회째를 맞는다. 2016년부터 3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그동안 서울, 부산, 경기, 광주, 경북, 인천 등에서 열렸는데, 제주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
대회를 주최하는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석정훈)는 지난 15일 제주도건축사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을 갖고 대회 추진 계획을 밝혔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강연과 특별강연, 해외단체장 포럼, 실무교육, 건축영화제 우수작 상영 등이 이뤄진다.
9월 3일에는 도민행사로 건축 골든벨이 진행될 예정이며, 개회식 전날인 8월 31일에는 전야행사 '제주의 밤'도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엔 17개 시·도 건축사회 우수작품 전시회와 제주우수건축전이 마련돼 볼거리를 더한다. 건축투어도 준비중인데, 세부 계획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대회는 대한건축사협회 17개 시·도건축사회가 주관한다.
한편 대한건축사협회는 1965년 10월 건축문화 발전 및 건축기술의 향상과 미래건축에 대한 연구지원을 통해 국제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올해 2월 기준 등록 회원 수는 1만2600여명이다.
대회는 이 시대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관해 고찰하고, 글로벌 건축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탐구, 국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건축문화축제로의 자리매김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