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2급으로…'일상회복' 본격화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2급으로…'일상회복' 본격화
4주 간 '이행기'.. 확진자 격리 의무 등 관리체계 유지
제주 주간 평균 1일 확진자 수 1000명 대 안정세로
  • 입력 : 2022. 04.24(일) 17:16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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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최고 단계인 1급에서 홍역, 수두와 같은 2급으로 하향 조정하고 방역·의료체계의 '일상회복'을 본격화한다.

이는 정부가 지난 15일 예고했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추진계획에 따른 것으로, 추진계획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제2급 감염병으로 낮추는 고시 개정 완료 시점인 25일부터 잠정 4주간은 '이행기'에 해당한다. 이 기간 동안엔 확진자 격리 등 코로나19 관리 체계가 유지된다.

그 이후 '안착기'가 선언되면 실제 2급 감염병에 준하는 방역·의료체계 전환이 이뤄진다. 따라서 내달 말부터는 확진자의 격리의무 등이 사라지고 모든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과 검사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의무적으로 격리하지 않기 때문에 확진자 대상 생활비·유급휴가비·치료비 정부 지원은 원칙적으로 종료된다.

정부는 또 비접촉 대면 면회만 가능했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30일부터 3주간 한시적으로 접촉 면회를 허용했다. 정부는 그동안 요양병원·시설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접촉 대면 면회만 허용해 왔으나, 다음 달 가정의 달을 맞아 한시적으로 접촉 면회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안전한 면회를 위해 예방접종 기준을 충족하거나 최근 확진 후 격리해제자에 한해 접촉 면회가 가능하며, 접촉 면회 가능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22일까지다.

또 음식물 섭취가 금지됐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이 25일부터 가능해진다. 영화관, 종교시설, 실내스포츠 관람장 등에서는 물론 철도, 고속·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에서의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진다.

제주지역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10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제주에선 코로나19 확진자 1136명이 확진됐다. 이는 전주 대비 5398명이 감소한 수치다.

주말인 지난 22일에는 1022명, 23일 9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제주도 잠정 집계 결과 이날 오후 5시까지는 48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77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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