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라동 19회 방선문축제 5월 7~8일 비대면으로

제주시 오라동 19회 방선문축제 5월 7~8일 비대면으로
전통 제례식, 제주목사 행차 재연 등 영상 촬영 온라인 공유
  • 입력 : 2022. 05.04(수) 12:2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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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된 방선문. 사진=문화재청

제주시 오라동 방선문축제가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진다. 방선문축제위원회와 오라동은 이달 7~8일 이틀 동안 비대면 방식으로 제19회 방선문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방선문은 '신선이 사는 곳으로 들어가는 문', '신선이 사는 영산인 한라산으로 오르는 곳' 이라는 의미가 있는 명소다. 영주 10경 중의 하나인 영구춘화의 장소로 알려진 경승지로 국가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됐다. 거대하고 특이한 암석과 주변의 식생 등이 조화를 이룬 곳으로 옛날부터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았고 지금도 이들이 새겨놓은 마애명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오라동에서는 매년 봄 참꽃이 필 무렵에 방선문축제를 열어왔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행사를 이어간다. 축제의 주제는 '신선님! 건강허곡 행복헌 시상 멩글어 주십서!'로 온전한 일상 회복을 향한 염원을 담았다.

주최 측은 방선문을 배경으로 전통 제례식, 제주목사 행차 재연, 예술단 공연 등을 촬영한 후 영상콘텐츠로 편집, 제작해 온라인에 공개할 예정이다. 학생과 일반인 대상 문학백일장, 서예 휘호, 신선선녀 그리기는 앞서 사전 공모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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