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의 AS로마 유럽 콘퍼런스리그 결승 진출

모리뉴의 AS로마 유럽 콘퍼런스리그 결승 진출
레스터시티에 1-0 승리…마르세유 꺾은 페예노르트와 격돌
  • 입력 : 2022. 05.06(금) 11:03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결승골을 넣은 AS로마 태미 에이브러햄.

이탈리아 프로축구 AS 로마가 레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결승에 진출했다.

로마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1-2022 UECL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1차전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차전을 잡아낸 로마는 합계 2-1로 결승에 올랐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이날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를 꺾고 올라온 폐예노르트(네덜란드)와 결승에서 오는 26일 맞붙는다.

이번 대회 결승행으로 로마는 31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결승전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로마가 유럽대항전 결승에 오른 것은 1990-91시즌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이 마지막이다. 당시 우승에는 실패했다.

이날 로마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선제 결승 골로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태미 에이브러햄이 큰 키를 활용한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로마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유효슈팅 기회를 잡지 못한 레스터시티는 후반 들어서는 공격 빈도를 늘려갔다.

경기 내내 페널티박스 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레스터시티는 중거리슛으로 분위기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에서 열린 다른 4강 2차전에서는 페예노르트가 마르세유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 2차전 합계 3-2로 페예노르트의 결승행이 확정됐다.

결승에서 로마를 꺾을 경우 페예노르트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와 더불어 콘퍼런스리그까지 제패한 최초의 팀이 된다.

폐예노르트는 1970년 유로피언컵(챔피언스리그 전신)과 1974년 UEFA컵에서 우승했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는 최상위 챔피언스리그와 그 아래 유로파리그에 이어 UEFA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의 3부리그 격 대회로 지난해 발족한 대회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77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