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텔 지하 정화조실 '펑'… 40대 남성 중상

제주 호텔 지하 정화조실 '펑'… 40대 남성 중상
방역 작업 중 가스 폭발 추정 사고
  • 입력 : 2022. 05.12(목) 12:20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난 11일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지하의 모습. 제주소방서 제공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정화조실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40대 남성이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12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1분쯤 제주시 연동의 호텔 지하 5층 정화조실에서 해충 방역을 위해 살충제를 뿌리던 A(40) 씨가 폭발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물 내부에 있던 신고자는 '펑'하는 소리를 듣고 현장 확인 결과 A 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화염과 연기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A 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제주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방역업체 직원인 A 씨가 LP가스가 혼합된 살충제를 분사하는 과정에서 전기 스파크에 의해 가연성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09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