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비닐봉지'·'소쿠리'투표 없어진다

코로나19 확진자 '비닐봉지'·'소쿠리'투표 없어진다
  • 입력 : 2022. 05.20(금) 15:34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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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는 6·1 지방선거 선거 당일을 비롯해 사전 투표일에도 정식 투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지난 대선 사전투표 당시 확진자 용으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가 치러지면서 일부 투표소에서 관리 부실, 장기간 대기 등의 불편을 겪어 논란이 이어졌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사전투표 2일차인 5월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선거 당일인 내달 1일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대선과 달리 확진자용 임시기표소는 운영하지 않으며, 확진자는 별도의 투표시간에 투표소 안에서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하는 것이다.

방역당국의 일시 외출 허가를 받은 확진자는 반드시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등을 지참하고, 투표소에서 이를 제시하여 본인이 확진자임을 확인받아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투표 개시 시각인 6시 30분 전에 도착하거나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종료되지 않은 경우에는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퇴장한 뒤 투표소에 들어간다. 투표소에서는 신분증명서를 제시하고 마스크를 잠시 내려 본인 여부를 확인한 후 투표하면 된다.

또 중앙선관위는 확진자를 위한 투표 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투표관리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사전)투표관리관 및 사무원 등에 특별한시사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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