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균열' 제주 첨단리슈빌 1차 안전진단 "이주 등 불필요"

'외벽균열' 제주 첨단리슈빌 1차 안전진단 "이주 등 불필요"
"추가 균열 없어 안전상 우려 상황 아니".. 6월말 2차 진단결과 발표
  • 입력 : 2022. 05.27(금) 16:45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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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 균열현상이 발생한 JDC 제주첨단리슈빌 아파트.

외벽 균열현상으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안전상 심각한 우려가 없다는 1차 진단결과가 나왔다.

공공임대주택 시행사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단지내 공공임대 아파트 외벽에 사선 형태의 균열이 다수 발생하자 시공사인 계룡건설산업㈜와 각각 정밀구조안전진단용역을 이달 발주했다.

계룡건설 용역을 수행중인 CH구조엔지니어링은 27일 건물의 균열진행 확인을 위해 지난 5월 16일 건물에 부착한 균열게이지 상태를 확인 결과, 26일까지(10일 간) 추가적인 균열 진행 및 변형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상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주민 대피 및 이주 등은 불필요하다고 1차 소견을 밝혔다.

용역사는 다만 균열의 확산 등을 객관적이고 유의미하게 확인하기 위해 추가로 데이터 확보가 필요하며, 누적된 측정데이터를 기반으로 6월말 경 2차 진단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JDC와 계룡건설에서 진행하는 구조안전진단 용역은 다음달 15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JDC는 최종 용역 완료 후 7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건물 균열에 대한 최종 진단결과를 공유하고 보수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JDC 관계자는 "구조안전진단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용역진행 과정을 입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입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공공임대주택인 제주첨단리슈빌 14개동(총391세대) 중 203동(27세대) 외벽에 사선 형태의 균열이 다수 발생, 아파트 지반 일부가 가라앉는 침하현상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게다가 국회의원 제주시을 보궐선거에서도 이슈화되면서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입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에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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