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3경기 연속 무승 탈출… 2위 탈환

제주Utd 3경기 연속 무승 탈출… 2위 탈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R 전북현대 2-0 완파
  • 입력 : 2022. 05.29(일) 08:3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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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5라운드 전북현대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후반 32분 주민규가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전북 현대를 꺾고 3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7승 5무 3패 승점 26으로 전북을 끌어내리며 2위를 탈환했다.

제주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4경기 만에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제주는 이날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제르소, 주민규, 조성준이 공격진을 구축했고 정우재, 최영준, 한종무, 안현범이 뒤를 받쳤다. 김봉수, 김경재, 김오규가 수비를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전반 초반 홈팀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낸 제주는 반격에 나섰고 전반 30분 정우재가 최영준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라는 주심의 선언으로 득점이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는 이후에도 틈틈이 기회를 엿보면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초반 교체 카드를 꺼냈다. 한교원과 송민규를 빼고 구스타보, 문선민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기회를 먼저 잡은 건 제주였다.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을 등에 업은 제주의 기세는 달아올랐다. 더 빠른 움직임과 함께 공격적인 운영으로 전북의 수비를 공략했다. 뒷공간을 노리는 플레이를 통해 추가 득점에 주력했다.

결국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2분 주민규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기습적인 오른발 터닝슛이 골대맞고 전북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양팀의 공방전이 계속됐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없었다. 이날 경기는 제주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멀티골을 넣은 주민규는 올 시즌 9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무고사(11골)을 바짝 추격했다. 공격포인트에서도 13p를 기록하며 조규성(김천, 11점)과의 점수차를 2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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