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선거] 오영훈 "진정한 도민주권 도지사 되겠다"

[제주지사선거] 오영훈 "진정한 도민주권 도지사 되겠다"
30일 선거사무소서 긴급기자회견 열고 담화문 발표
김포공항 이전 논란 관련 "중앙당에 철회 요청"
  • 입력 : 2022. 05.30(월) 18:03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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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30일 도민의 뜻을 반영해 나가는 진정한 도민주권 도지사, 일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영훈 후보는 이날 제주시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에 즈음한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게 손실보전금이 지급된다고 하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면서 "이미 공약한 코로나 피해 극복 민생 추경예산 7000억원을 조기 편성해 추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다름 아닌 제주의 주인인 도민들이 제주사회를 위해 이잘하는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무엇보다 중앙무대 경험과 현안 해결능력을 가진 일꾼, 제주와 제주인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만들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오 후보는 "투표일을 목전에 두고 국민의힘 대표와 도지사 후보가 마치 제주관광이 말살될 것처럼, 제주경제가 파탄날 것처럼 호도하면서 갈등 조장을 넘어 지방선거의 근간까지 훼손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이제 도민을 바라보며 정치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제주와 도민을 위한 민생 안정 대책과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선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중앙집권적 틀을 과감히 깨부술 것"이라며 "오로지 도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이라면 중앙정부는 물론, 중앙 정치권과도 다른 목소리를 내고 도민의 뜻을 반영해 나가는 진정한 도민주권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논란과 관련해 "중앙당을 통해 김포공항 이전 공약의 부당성을 알리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여야 정치권이 중앙집중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지방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정책 제시는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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