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 평균 100명대 확산세 유지

제주 주 평균 100명대 확산세 유지
도, 원숭이 두창 감시·대응체계 강화
  • 입력 : 2022. 06.08(수) 17:44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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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주 평균 100명대를 유지하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루 동안 1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날 오후 5시까지는 154명이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3만650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총 1150명이 확진됐으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64명이다. 이는 전주 대비 612명이 감소한 수치다.

또 제주도는 질병관리청이 원숭이두창(Monkeypox)을 코로나19와 같은 2급 법정 감염병으로 8일 지정함에 따라 감시·대응 관리를 강화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31일부터 한시적으로 원숭이두창에 대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하고,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기 위한 고시 개정 행정예고를 한 바 있다.

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현재 코로나19, 결핵, 수두 등 23종이 지정돼있다.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 의무가 있고, 일부는 격리가 필요하다.

제주를 비롯해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의심·확진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제주도는 도내 종합병원 및 의사회, 약사회 등 유관기관과 유관단체에 관련 내용을 전파하고, 국내외 발생동향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도는 도내 관련 동향이 발생할 경우 의심환자 신고부터 역학조사, 치료기관 지정, 격리까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9개의 격리병상 을 확보하고 환자 이송체계 점검을 완료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객 수가 급증하고 있고 원숭이두창의 잠복기가 6~21일로 긴 만큼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 중이라면 현지에서 유증상자 및 설치류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 수칙과 안전 여행 수칙을 지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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