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코로나와 함께한 시절, 그 시간들의 기록

[책세상] 코로나와 함께한 시절, 그 시간들의 기록
'마스크 마스크'·'따뜻한 이불을 덮고 주무세요'
  • 입력 : 2022. 06.17(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코로나19와 함께한 지도 3년째다. 2022년이 된 오늘, 우리는 하루 빨리 마스크를 벗고 이전의 일상으로 회귀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코로나19 시절을 기록한 소설집과 시집이 도서출판 걷는사람에서 출간됐다. 짧아도 괜찮아 시리즈 7 '마스크 마스크'와 테마시선 10 '따뜻한 이불을 덮고 주무세요'다.

창작동인 '반전과상상' 일곱 명의 작가(김산아, 김은, 박사랑, 신주희, 장재희, 최지애, 한숙현)가 참여한 코로나 미니픽션 '마스크 마스크'에서 작가들은 지내온 시절의 끝자락을 손에 꼭 쥐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고 안부를 물으며, 아픔보다 극복의 마음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들은 '서문'에서 "코로나는 이미 일상이지만 곧 지나갈 거라는 점에서 여전히 특별한 영역이며 언제 다시 발생할 지 모른다는 점에서 미지의 영역"이라며 "코로나를 글로 쓰며 지난 2년을 돌아본다는 건 일상을 담는 일이자, 특별한 시기를 기억하는 일이며, 미래에 대한 소망이 담기는 작업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1만2000원.

열 번째 테마 시선 '따뜻한 이불을 덮고 주무세요'에는 서울, 경기, 강원, 경상, 전라, 충청, 제주 등 전국 각지에 사는 10명의 시인(김남극·김미소·김성규·김안녕·김창균·박봉희·박소란·송진권·이종형·천수호)이 참여했다.

"바깥공기를 자유롭게 호흡할 수 있는 때가 왔지만" "아직도 전철이나 버스나 영화관에서 입과 코를 틀어막고 묵묵히 혼자만의 시간을 견뎌야만"(천수호의 '여는 글' 중)하는 시대. 시인들은 '함께할 내일'을 열망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겪고 사유한 '코로나 극복기'를 각각 다섯 편의 시와 한 편의 산문에 담아냈다. 1만1000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90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