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시을 조직위원장 공모가 마무리된 가운데 김승욱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현덕규 변호사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공석 중인 제주시을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를 실시했다.
앞서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제주시을 선거구를 포함한 전국 47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공개모집에 나섰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김 전 당협위원장이 지난 6월 1일 실시된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당 내 경선 후보로 출마하면서 사퇴를 해 공석이 됐다.
김 전 위원장과 현 변호사는 한라일보와의 통화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고, 6·1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부상일 변호사의 신청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제주시을 보궐선거 당 내 경선 예비후보였던 김용철 회계사는 공모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직위원장은 임명 후 선거구 운영회의 의결을 거치면 당협위원장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 초 면접을 실시하고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발표하게 된다.
한편 국민의힘 조직강화특위는 당협위원장 선출과 관련한 제도 개편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협위원장을 선출할 때 복수의 후보자가 경합하면 여론조사 등 경선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